국내서 "노화억제 단백질 작동원리 규명…치료제 개발 제시"

e-뉴스팀 기자 과학 송고시간 2015/09/24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5/09/25 00:00:00

[연합경제]국내 연구진이 칼로리 제한 시 노화를 억제하는 데 기여하는 단백질의 작동원리를 증명해내 노화 관련 질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대 김정윤 교수 연구팀이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 써투(Sir2·Sirtuin계 단백질)의 새로운 작동 원리를 규명해냈다고 22일 밝혔다.

써투는 세포 내 대사산물에 의존적으로 활성을 나타내는 단백질로서 기질 단백질에 붙어있는 아세틸기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실험 생물체의 수명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인간의 노화억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금까지 이 단백질이 어떻게 노화를 억제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 수명연장 단백질인 써투(Sir2)의 새로운 작동 원리. 써투 단백질은 특정 노화촉진 단백질(세포막 전위차 조절 단백질과 라이보좀 단백질)들의 생성을 억제해 효모의 수명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써투의 노화 억제 활성은 써투에 인산기를 붙이는 단백질에 의해 억제되는데, 칼로리가 풍부한 조건에서 활성화되는 cAMP-PKA와 CK2 신호가 이를 매개한다.(자료 제공=미래창조과학부)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노화억제 단백질인 써투가 히스톤 단백질의 16번째 라이신 잔기에 붙어있는 아세틸기를 제거함으로써 특정 노화촉진 단백질들의 발현을 억제해 효모의 수명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써투의 노화제어 기능은 써투에 인산기를 붙이는 단백질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도 증명해냈다.

김정윤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지난 10여 년 동안의 써투 단백질의 수명연장 기능에 대한 논쟁을 끝낼 수 있는 중요한 성과"이며, "써투 단백질의 수명연장 기능 활성화를 통한 항노화 물질, 노화질병 치료제 개발에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 온라인판 9월 2일자에 게재됐다. 저자는 김정윤 교수(교신저자·충남대)와 강우규 박사(제1저자·충남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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